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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공방 허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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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을센터 댓글 0건 조회 991회 작성일 20-06-0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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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발하는 강동구마을지원센터가 2020년, 새로운 마을살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 마을 구석구석을 탐구했던 지난해에 이어 관내에 유관기관들을 알아보는 THEMA.1 마을공동체가 자란다,  마을을 살아가는 주민공동체의 활약이 펼쳐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THEMA2. 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강동의 과거에서 미래를 조망해 보는 THEMA3. 나의 살던 마을은 까지 세 가지 테마로 기획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강동사랑으로 이끌  시리즈 '강동을 살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THEMA1. 마을공동체가 자란다 


#7_ 청년 일자리와 엔젤공방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

       강동엔젤공방 허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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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공방은 '마음씨 좋은 조력자'라는 의미의 엔젤과 '물건을 만드는 곳'이라는 공방이 합쳐진 말이다. 강동구 성내동의 엔젤공방 거리에는 청년들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띈다. 공방의 운영자일 수도, 소비자이기도 한 이들이 뿜어내는 젊음과 열정이 모여 거리는 늘 활기로 가득하다. 타 지역에서도 '성지순례'를 다녀가는 명물거리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이곳에 자리 잡은 청년 소상공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엔젤공방 허브센터가 지난 5월 14일 오후 3시, 강동구 성안로 108번지에 문을 열었다. 이정훈 구청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과 엔젤공방에 입주한 각 대표 및 구청, 센터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개소식에는 3백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행사장 밖까지 장사진을 이뤘다.

​강동구 사회적경제쪽에서 내로라 활동하는 사람들은 모두 얼굴을 보였고 식전 행사와 본 행사, 커팅식에 이어 건물 라운딩의 순으로 개소식이 진행되는 동안 초대 명단에는 없었지만 궁금함을 참지 못한 마을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무엇보다 마을모임에서 쉽게 보기 힘든 젊은 층이 대거 등장, 분위기를 크게 돋우었다. 행사 참석자들에게 제공한 다과와 커피는 엔젤공방거리에서 현재 판매 중인 제품으로 좋은 재료와 기술을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맛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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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 인
(엔젤공방 12호 잰 아틀리에 운영, 결혼하고 16년 째 성내동 거주)

"코로나 때문에 현재 휴강 중인데 주로 어린이와 학생을 대상으로 쿠킹수업을 합니다. 주요리와 디저트까지,
 한 달에 네가지를 배우고 분기별로 반찬도 만드는데 반응이 좋아요."

"온도도시 협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모두가 모이는 넓은 공간의 필요성을 잘 알게 됐죠. 센터 개관은 좋은 공간뿐 아니라 엔젤공방거리 활성화 거점으로써 보다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사실 성안로는 다니기 두려운 길이었어요. 
엔젤공방이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좋아졌고  입주상공인 모두 이곳이 더 많이 알려지길 바라며 애쓰고 있어요. 센터가 우리의 부족한 부분은 채우면서  함께 시너지를 내는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좋은 기술과 솜씨를 가진 공방과 마을주민들이 프로그램으로 소통하여 엔젤공방이 마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심어지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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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기대를 모으며 이번에 문을 연 엔젤공방 허브센터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센터는 지하 1층에서 2층까지 사용하고 3~5층은 성내도서관 서가로 쓰일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실과 회의실, 랩실이 있어 엔젤공방은 물론 마을 주민들도 사전예약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랩실은 엔젤공방 제품의 연구와 제작,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만들었다. 1층은 엔젤공방거리와 엔젤공방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사회적경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 홍보관, 안내 데스크로 구성했다. 허브센터에 직접 입주한 엔젤공방 한 곳도 자리 잡고 있다.

주민 이용 공간이 넉넉한 2층에는 커뮤니티홀과 1인 작업대, 공동교육 체험장, 운영사무실이 있다. 이곳 역시 미리 신청하면 누구든지 이용 가능하며 특히 개인 업무공간이 많아 비즈니스는 물론 만남 장소로도 유용하다. 다만 4명 미만일 때는 언제든지 사용해도 된다. (대관 문의 02-3425-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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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호 진
(주민운영위원, 성내동 주민이자 5살 아이 엄마)

​"굳이 인사동 같은데 안 나가도  내가 사는 마을에서 아이와 함께 새로운 경험을 얻고  편히 다닐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사실에 감동받았어요."

"운영위원은 센터가 허브로써 의미를 갖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안에서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권유하고, 소통과 나눔이 가능한 공간이 되도록 도와야지요."

"센터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특히 엔젤공방 상인들과 주민들이 소비자와 판매자 이상의 관계, 좋은 이웃사촌이 되는 방안을 찾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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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공방 허브센터의 운영은 총괄운영 매니저와 공간매니저 외에 마을 주민들로 구성한 주민 운영운원회가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운영위원회는 프로그램이나 허브센터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내고 엔젤공방거리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사회적경제에 관심과 경험을 가진 주민 10여 명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공간매니저를 통해 구청과 긴밀하게 소통하게 된다.

​우혜숙 총괄운영 매니저는 "엔젤공방 허브센터는 창작하고 창업하고 성장하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이다."라며 "청년 소상공인에게 공간과 자금제공, 기술을 지원하는 일 외에 주민 세금으로 지어진 곳인 만큼 마을사람들이 편안하게 드나드는 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내 도서관 본관과 연결된 구름다리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센터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홍보가 저절로 되고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는 주민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협동조합을 운영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엔젤공방거리를 활성화시켜 도시재생의 혁신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마을 주민에게 엔젤공방 장인들의 예술 감각과 기술을 녹여 만든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스토리가 담긴 교육강좌를 자체적으로 여는 등 현재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

엔젤공방 허브센터는 엔젤공방거리를 문화가 넘치는 공방거리로 가꾸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및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세워진 만큼 앞으로 '허브'이름에 걸맞은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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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가죽, 금속, 도자기, 제과제빵, 애완동물용품 등을 다루는 예쁜 공방이 강동역에서 올림픽공원 북문까지 무려 1.4㎞에 걸쳐 늘어선 엔젤공방거리는 강동구가 2016년 6월 성안로의 변종 퇴폐업소를 정비하고 청년들이 운영하는 수공예 전문점을 들이면서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9곳이 들어섰고, 올해 20호점과 21호점, 22호점이 문을 연다.

16호점인 엔젤라운지는 청년 운영자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엔젤공방 허브센터 설립에 단초가 됐다. 11개 엔젤공방대표들이 모여 만든 온도도시 협동조합(이사장 박경선 / 6호점 모리앤토 대표)이 공간 공모사업으로 이곳을 운영하면서 더 넓은 공간의 필요성을 느껴 구청에 계속 건의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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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공방거리는 청년들이 사회적경제 생태계 안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좋은 싹을 틔운 후 현장으로 나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이것저것 도전을 해보는 실험장이다. 온도도시 협동조합은 엔젤공방거리에서 사회적경제를 실험해 본 젊은 소상공인들이 사회적경제 제도권에 제대로 안착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여기에 성안로 주변의 환경이 더 좋아지고 청년예술가들과 젊은이들이 모이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특화된다면 엔젤공방거리는 캘리포니아의 카멜 시, 잘츠부르크 게트라이데 거리가 부럽지 않을 강동구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다. 엔젤공방 허브센터를 거점으로 마을공동체와 사회적경제를 동시에 경험해 본 주민과 청년소상공인들의 활약이 가져올 시너지효과가 더욱 기대되는 까닭이다. 이 모든 희망의 중심에 엔젤공방 허브센터가 있다.

​<강동마을기록활동가  유 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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