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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돌봄SOS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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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마을센터 댓글 0건 조회 280회 작성일 20-11-1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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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마을지원센터가 2020년 새로운 마을살이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우리 마을 구석구석을 탐구했던 지난해에 이어 관내에 유관기관들을 알아보는 THEMA.1 마을공동체가 자란다,  마을을 살아가는 주민공동체의 활약이 펼쳐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THEMA2. 마을을 움직이는 사람들,​ 강동의 과거에서 미래를 조망해 보는 THEMA3. 나의 살던 마을은 까지 세 가지 테마로 기획되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여러분을 강동사랑으로 이끄는 '강동을 살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THEMA1. 마을공동체가 자란다 


#22_긴급돌봄 공백을 지역사회와 손잡고 해결


      강동 돌봄SOS센터


국민소득 3만 불을 뛰어넘은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수준은 소득이 비슷한 다른 나라를 아직 따라가지 못하는 형편이다. 해마다 늘어나는 사회복지예산과 취약계층을 위한 수많은 지원정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분야별 혜택 차이가 여전히 심하고 복지사각지대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베이비 부머세대(58년~63년생)의 은퇴가 머지않아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가 가져올 요양비용 등 복지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올해 8월 문을 연 <강동 돌봄SOS센터>는 이같은 현실 아래 긴급돌봄 문제를 중심으로 기존 사회복지시스템이 놓쳤던 부분들을 좀 더 세심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울시가 주도하는 <돌봄SOS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관내 5개 자치구(성동, 노원, 은평, 마포, 강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됐고 시행 1년 만에 총 2만 건이 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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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SOS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했다. 복지관이나 무료 급식소 같은 지역 돌봄 기관들이 문을 닫고 기존 복지제도의 신청과 심사가 몇 달씩 지연되면서 형편이 어려워진 가정과 사람들을 빠르게 도왔다. 서비스 신청이 들어오면 긴급한 경우 3일 안에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름에 SOS가 들어간 이유이기도 하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돌봐줄 사람이 없는 주민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돌봄 매니저가 방문해서 신청인의 사정을 파악한다.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수발해 줄 가족이 없고,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생긴 경우를 우선으로 최종 지원 여부를 판단한다. 관내에 거주하는 중장년(만 50세 이상), 노인,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비용은 기초수급자, 법정차상위, 중위소득 100% 이하(코로나로 인한 한시 적용, 원래 85% 이하)는 전액 무료(1인당 연간 156만원 한도)이며 그 외에는 주민 자부담을 원칙으로 한다. 서비스 종류에 따라 제공되는 시간과 수가 차이가 있다. 다른 복지 서비스와 달리 지원기준을 소득으로만 한정,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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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SOS센터>는 상황과 요구에 따라 일시재가, 식사지원, 단기시설입소, 정보상담, 동행지원, 주거편의, 안부확인 및 건강지원 등으로 나눠 제공한다. <강동 돌봄SOS센터>는 현재 일시재가, 식사지원, 단기시설 입소, 정보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나머지 서비스는 내년부터 추가, 실시된다.

일시재가는 돌봄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해서 수발과 가사를 돕는 지원으로 3시간 기준 47,460원, 연간 최대 60시간까지 가능하다. 식사지원은 한 끼에 7,800원씩 연간 최대 30식을 이용할 수 있다. 단기시설 입소는 1일 기본 12시간 이상에 일 57,320원으로 연간 최대 14일까지 단기 시설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서비스 수가와 시간이 정해지지 않은 정보상담은 돌봄에 관한 정보제공 및 기초 상담을 내용으로 각 주민센터에 배치된 돌봄매니저가 담당한다.

<강동 SOS돌봄센터>에서 2021년부터 제공할 예정인 4가지 서비스 중 동행지원은 외출 활동을 함께 하는 서비스로 병원에 갈 때 특히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당 14,600원이며 집안에 고장난 시설을 수리, 보수해 주는 주거편의 역시 같은 금액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안부확인은 일상 안부를 묻고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건강상담이나 영양 및 의료관리를 전담하는 건강지원은 보건복지 쪽과 연계가 필요한 서비스여서 현재 보건소와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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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개월간 <강동 돌봄 SOS센터>를 이용한 주민은 현재 3백여 명이 넘고 6백여 건에 가까운 실적이 쌓였다. 돌봄 서비스를 받아본 주민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움을 표하고 동 주민센터 관련 공무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2인으로 구성된 돌봄매니저들이 강동구 내 17개동 주민센터에 배치되어 돌봄신청 서비스에 더욱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실제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여름, 돌봄을 담당하던 요양보호사의 코로나 확진으로 불가피하게 자가격리된 성내2동의 96세 할머니가 계속 밥을 굶는 사정이 알려지자 <강동 돌봄SOS센터>는 곧바로 식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가격리 기간뿐 아니라 격리 후까지 하루 2번씩 총 30번 배달된 도시락 덕분에 할머니는 기력을 잃지 않고 다행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한다. 길동의 한 수급자도 무릎 수술 후 퇴원했으나 도와줄 사람이 없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일시재가 서비스를 지원받아 식사, 청소 등을 도움받았다. 이같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이제는 주민들이 알아서 <강동 돌봄SOS센터>를 찾는 경우가 점점 늘고있는 실정이다.

<강동 돌봄SOS센터>사업을 총괄하는 강동구청 복지정책과 김정미 주무관은 "장기 요양서비스나 장애인 활동보조 같은 현재 시행 중인 공적 돌봄 제도가 메우지 못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서비스인 만큼 긴급한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도록 시간을 설계해야 한다."라며 "사업시행 주체인 돌봄 매니저의 역할과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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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SOS서비스는 보편복지를 바탕으로 돌봄 문제를 지역 안에서 해결하는 커뮤니티 케어를 지향하는 제도이다. 우선 복지혜택의 어중간했던 대상이었던 만 50세에서 65세 미만의 중장년층이 돌봄 서비스 안에 포함됐다. 또 가족이 모든 책임을 져야 했던 돌봄 문제를 정부와 사회, 시장, 주민이 나눠 해결함으로써,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에 도움을 주고 돌봄을 둘러싼 부담과 갈등을 줄여 사람들의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민간중심의 커뮤니티 케어 본래 모습에 비해 아직 관주도율이 높아 아쉽지만 앞으로 운영하면서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문제로 보여진다. 김정미 주무관은 "실제로 함께 활동하는 민간단체나 참여자들이 돌봄공백에 빠진 주민들을 진정으로 걱정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희망과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동 돌봄SOS센터>의 서비스는 강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므로 필요할 때 언제든지 신청해서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강동마을기록활동가  유  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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