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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카이브27] 따뜻한 매력이 넘치는 천일어린이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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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을센터 댓글 0건 조회 7,124회 작성일 18-07-2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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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아카이브27] 따뜻한 매력이 넘치는 천일어린이도서관

 

* 강동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2017 강동구 내 작은도서관과 교육의제 주민 모임을 아카이브 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정보를 담는 것을 넘어 각 작은도서관·주민모임의 특징과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동구의 작은도서관·주민 모임의 이야기를 모으는 작업이 우리 마을을 더 풍부하게 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 총 10명으로 구성된 강동마을센터 아카이브 조사단 분들이 인터뷰를 진행해주었습니다. 조사단 분들과 인터뷰에 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조사단 양선희

저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강동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결혼을 해 현재 천호동에서 5살 쌍둥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내가 자라온 이곳에서 다시 내 아이를 키우다 보니 더 특별함이 느껴집니다. 우연히 알게 된 공동육아를 통해 작은도서관을 알게 되었고 이곳에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던 중 조사단으로 참여하게 될 기회가 생겼는데요. 작은도서관을 조사할수록 강동구에는 많은 도서관이 있고 나와 우리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다양한 모임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각각 색깔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많이 홍보되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고 그곳에서 추억을 쌓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

따뜻한 매력이 넘치는 천일어린이도서관

천일어린이도서관 김자영관장님을 처음 만난 건 작은도서관을 알고 싶어 듣게 된 강의 때였다. 도서관과를나오셨다는 소개부터 난 김자영 관장님께 빠져들었다. 내가 모르고 있던 우리 동네 작은도서관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에 있는 천일어린이도서관은 나에게 호기심 가득한 곳이었다.
  
 나의 궁금증을 가득 안고 인터뷰 때 다시 만나 뵌 김자영관장님은 따뜻하시고 아주 매력적인 분이셨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떨듯 지나간 인터뷰를 마치고 난 그림책모임에 초대를 받았다. 그리고 천일어린이도서관 그림책모임 회원이 되었다 

안녕하세요김자영 관장님천일어린이도서관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자영 관장

작은 마을 중심부에 있고 마을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기능하려고 해서 
도서관이면서 마을 주민들의 어떤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고 하고 있어요

 강동구청에서 2009년에 설립해서 9년 차 운영하고 있어요.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니라 민간위탁을 줘서 열린사회라고 하는 ‘열린사회강동송파시민연합’단체에서 수탁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공립작은도서관이지만 민간단체가 운영하다 보니깐 공립이 받기 어려운 독특하면서도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부분은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위탁을 통해서 운영이 되다 보니깐 위탁 재계약을 3년 한 번씩 해야 된다는 점은 있어요. 지역 자체가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보다는 주택가가 많고 노인인구가 좀 많은 편이라 분위기가 서울에 위치에있지만 약간 시골의 사랑방 같은 느낌이에요.
  
 특히 놀이터를 중심으로 해서 어린아이들이나 노인분들, 주민분들이 오가면서 어떻게 보면 작은도서관으로서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해요. 작은 마을 중심부에 있고 마을 사랑방 같은 공간으로 기능하려고 해서 도서관이면서 마을 주민들의 어떤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려고 하고 있어요
  
다음 질문을 도서관의 자랑이나 특징을 질문하려 했는데 자랑과 특징까지 설명해주셨어요. (웃음
주민분들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운영위원회 참가라든지 아니면 독서동아리나 자원활동가분들께서 도와주고 계시고요. 동아리 중에서는 바느질 동아리 분들이 활발히 활동했는데요.  회원 수가 좀 줄기도 하고 하셔서요. 남은 회원분들이 이곳에서 가까운 옆 다른 공간에 공방을 내서 계속 활동하고 계세요.  


현재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프로그램만 말씀드리면 책모임이 일주일에 한 번씩 있고요. 엄마들 그림책모임, 아이들책놀이 수업이 있어요. 그림책 읽고 미술활동을 하루에 3번 연령대별로 나누어져 진행되고 있고. 한 달에 한 번씩 영화보기 그리고 청소년이 와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오빠, 책 읽어주는 언니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있고요. 
  
 영어스토리텔링이라고 영어대학원·대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와서 봉사로 영어동화책 읽어주고요. 일주일에 한번 그림동아리 하시는 엄마들과 한 달이나 두 달에 한 번씩 그림책작가와의 만남을 하고 있어요. 또한 작은도서관에 문화가 있는 수요일이라고 해서 그림책 작가나 문화 활동하시는 분들 오셔서 같이 아이들하고 책 읽고 놀이하는 것이 있고요. 부모강좌 등도 진행되고, 어린이 책잔치는 도서관 바로 앞에 있는 천일어린이공원에서 하고요. 연말에는 송년회를 하고 있어요. 송년회에 놀려오세요. (미소)
  
말씀하신 프로그램이 모두 주민모임인가요?
  
 일단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주민모임을 섞어서 말씀드린 거예요. 주민모임은 주로 엄마들 동아리, 책 읽는 동아리랑 그림 그리는 동아리 그런 것이 있죠. 그리고 얼마 전 만들어진 글쓰기 동아리가 이제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작은도서관에는 자원봉사자분들이 많은  같아요주로 어떤 분들이 활동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운영하는 것 중 운영비는 구청소속이에요. 액수가 많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운영은 구청에서 나오는 것으로 해결되고요. 봉사자분들은 할머니 봉사자분들이 1년에 한 4번 정도, 절기 행사나 어린이책잔치 할 때 주로 먹거리 봉사를 해주세요. 3월 3진날 진달래 화전을 한다든지, 추석 때는 송편을 하시고요. 정월 대보름날은 비빔밥을 비벼 주시기도 하고요. 어린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고 관련된 책과 문화를 익히게 하는 활동을 하시는 할머니 봉사자분들이 계세요. 
  
 그다음은 미술활동을 하시거나 책놀이 활동이라든지 영어 스토리텔링 등 책 읽어주는 어른 봉사자분들이 있고요. 책읽기 활동을 하는 청소년 친구들도 있어요. 여름방학에는 청소년 봉사 활동을 정기적으로 해요. 열 명의 친구들이 교육을 받고 도서관에 있는 책을 동생들한테 소개 글을 써주거나 읽어주고요. 아니면 책, 시와 같은 걸 꾸며서 위에 붙이거나 하는 봉사자분들이 계세요.
  
 같은 경우 이곳에 도서관이 있고 이러한 프로그램이 있는지 몰랐는데요어떻게 이곳을 이용할 수가 있을까요?
  
 일단 들어오는 문 위치가 이 안쪽에 있다 보니 지나가면서 인지를 못 하시는 분들이 가끔 계시기는 해요. 저희는 항상 환영하니 일단 들어오시면 돼요.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데요원하시는 주민분들이 계시면 언제든지   있나요?
  
 전화로 신청할 수도 있고 구두로 신청할 수 있어요. 홈페이지가 구성이 조금 엉성하기는 한데 온라인 신청도 열어두고 있어요.
  
이러한 프로그램을   있는 알림판이나   있는 방법 있나요?
  
 가입하신 이용자분들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드리고 있고요. 도서관 안에 들어오시면 들어오는 입구 게시판과 안내판에 공지를 하니 확인하시면 될 거 같아요. 자주 못 오시는 분들은 문자메시지로 확인을 많이 하시고 자주 오시는 분들은 게시판이나 안내판을 보고 신청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도서관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즐겁게 마음먹고 살면 그게 곧 행복이다‘라고 할머니들께
 인생의 지혜를 배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재미있을지 모르겠지만 공간이 유리로 되어있다 보니 가끔 새들이 들어올 때가 있어요. 안으로 들어와서 밖으로 날아가려고 하다가 천장에 부딪치고 또 부딪치고 하는데 이 새는 이게 벽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 날다가 부딪치는 거예요. 아이들과 우리는 옆에서 다들 안타까워서 “제비 이쪽으로 오라고” 소리 지르고 쿵쾅쿵쾅 두들기고. 그래도 안 되니깐 어떤 남자아이가 잠자리채 같은 막대를 가져와서 잡으려고 하기도 하고. 그러다 결국 119구급대를 불러서 해결해 주시기도 했어요. 고양이도 들어오고 참새도 들어오고 비둘기도 들어오고 간혹 그런 일들이 있어요.

 할머니 에피소드 말씀드려도 될까요?
  
 왁자지껄 할머니라고 할머니들과의 뭉클한 에피소드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분들이 봉사활동하시면서 김장 200포기하셨던 거라든지. 오셔서 김치 강좌를 해주셨던 것도 좋았지만 행사할 때 공연을 해주셨어요.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로 복장도 빨간색으로 맞혀 입고 오셔서 노래를 부르시며 공연을 해주셨는데요. 보는 엄마들이 모두 약간 뭉클하더라고요.
  
 60세가 넘으셨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형편이 넉넉하다고 볼 수 없는 서민층의 삶을 살고 계신데 즐겁게 도서관에서 봉사활동하시면서 항상 웃으시고요. 언젠가는 도토리를 주우러 시골이나 산에 가셔서 주워 온 걸 모두 손수 까서 도토리묵을 직접 만들어오셔서 도서관에 주시고요. 아이들도 먹이시고.
제가 도토리 주우러 가실 때 안 힘드셔요? 이렇게 얘기하면 피가 끊는데요. 우리가 볼 때는 어떻게 보면 안쓰러워, 이런 마음으로 사실 보기도 했던 거 같아요. 나도 모르게… 여기서 노래를 부르시며 공연을 하시는데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게 많이 죄송해지는 거죠.
  
 건강한 모습으로 신나게 노래를 부르시는데 우리 세대들은 노후가 불안하고 경제적으로 조금 더 넉넉하길바라고 어떻게 보면 행복이 뭔지 모르고 살아가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러한 할머니 모습을 보니깐 ‘어떻게든 인생이라는 게 살아지게 되는 거고 즐겁게 마음먹고 살면 그게 곧 행복이다‘라고 할머니들께 인생의 지혜를 배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른 도서관과 교류가 되고 있나요?
  
 어린이 작은도서관 협회 가입되어 있어 같이 회의도 하고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지원받기도 작은도서관 모임은 다른 작은도서관 선생님들과 강동도서관에 관련된 책을 읽는 모임도 했어요. 도서관이 우리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거고 이런 것을 같이 공부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네요.
  
도서관을 운영하시면서 어떤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저희는 공립이라 구청에서 나오는 것들이 있지만 그걸로 충분하지 않아서 어린이 작은도서관 협회를 통해서 공동 지원사업을 해서 부족한 사업비를 확충하고 있고요. 현재 위탁 한지 9년 차인데 9년 동안 예산이 변함없어요. 예산이 동결 상태이다 보니 매 회 어떤 부분을 줄여야 되는 문제가 생기네요.
  
 운영비와 인건비가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었으면 하고 여기 가장 필요한 지원은 책이에요.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천일어린이도서관은 구천면로42길 60(천호동)에 위치한 구립/민간위탁 작은도서관입니다.

주소

구천면로42길 60(천호동)

전화번호

02-478-8600

운영시간

월~금 09:30~18:30, 토 10:00~17:00

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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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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